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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월가전망] 거시경제 지표 방향성 결정 인텔 실적은 큰기대 힘들듯

이번 주 뉴욕 주식시장은 11월 미국 고용지수와 기술주의 대명사인 인텔의 분기실적전망 등 경제 펀드멘털(기초여건)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3ㆍ4분기 성장률 수정치와 소비자신뢰지수, 개인소득, 건설지출, 공장주문 등 굵직한 거시경제 지표들이 대거 대기하고 있어 이들 지표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량이 활발하지 않았던 지난 주에도 배럴당 50달러에 다가선 국제유가와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로 떨어진 달러가치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가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65.32포인트(0.62%) 상승한 10,522.2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1.34포인트(1.51%) 오른 2,101.97, S&P500지수는 12.31포인트(1.05%) 상승한 1,182.65를 나타냈다. 달러가치 하락과 고유가 등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들은 상존하지만 소비자신뢰지수와 신규고용, 신규 주택판매 등 내적 변수들이 미국 경제의 펀드멘털에는 이상이 없다는 신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3일(현지시각) 발표되는 11월 신규고용과 2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내용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월가 분석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10월 33만7,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한데 이어 11월에도 20만개 이상의 고용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하는 등 고용여건이 뚜렷이 회복되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지북 역시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 회복을 강조했던 이전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들의 주가향방을 결정하게 될 인텔의 분기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스펜서 클라크의 마이클 셀던 전략가는 “반도체 분야는 최근 수요둔화와 재고증가 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인텔의 실적 리포트에 대해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거시지표 개선과 연말 쇼핑시즌으로 이번 주에도 소매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지수의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면서도 인텔 실적과 약달러, 고유가 등이 돌발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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