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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창준 전기공사협회장
입력1999-01-28 00:00:00
수정
1999.01.28 00:00:00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해말 설립한 기술경영연구소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기기술자연수원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또 전기공사법을 합리적으로 개정하고 회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28일 만장일치로 한국전기공사협회 19대 회장에 추대된 김창준회장은 『전기분야 협회와 단체가 합심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전기공사협회가 주도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金회장은 『학자들의 이론을 업계에 접목시켜 기술발전을 꾀할 방침』이라며 『협회차원에서 전기학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金회장은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여평의 부지를 사서 전기기술자연수원을 짓는 한편 기술경영연구소에서 신공법을 개발해 이를 해외에 수출할 것』이라며 기술개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건축공사와 전기공사를 완전히 분리해 전기공사분야를 독립된 영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전문성이 강화되고 기술발전이 빨라집니다』
金회장은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정보화시스템을 보완할 방침이다. 그는 『회원들 편익을 위해 본부와 각 지부를 전산시스템으로 연결해 회원들이 지부에서도 간단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 경남, 전남지부처럼 넓은 지역에는 사무소를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보궐선거를 통해 공석중인 회장직을 맡아 4개월간 협회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金회장은 협회사상 처음으로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되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61년 설립된 전기공사협회에는 1만1,000여개 회원사가 있다.
金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자유전기는 전기공사업계 100위권내 업체로 756KV 초고압송전선로 전문공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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