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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지역별 격차 최고 2배
입력2004-10-05 08:43:47
수정
2004.10.05 08:43:47
충남ㆍ.경기 '호조' 인천ㆍ서울 '퇴조'
산업생산 지역별 격차 최고 2배
충남ㆍ경기 '호조' 인천ㆍ서울 '퇴조'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주요지표중 하나인 산업생산지수가 지역별로 최고 두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작성한 `시.도별 산업생산 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산업생산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충청남도로 163.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의 산업생산지수를 100으로 볼 때 63.8% 증가했다는 의미다.
충남의 뒤를 이어 경상북도가 150.9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경기도 143.8, 충청북도 133.6, 대전광역시 126.2 순이었다.
그러나 인천은 88.0로 가장 높은 충청남도의 거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광역시가 90.2, 제주도가 92.0, 서울특별시가 94.0로 이들 지역이 오히려 2000년 수준보다도 퇴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광역시(104.5)와 강원도(106.7)는 2000년에 비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전라남도(114.8), 광주광역시(115.2), 울산광역시(116.1), 경상남도(117.8), 전라북도(118.8)는 나름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전국 평균 산업생산지수(119.4)에는 미치지 못했다.
1년전인 작년 8월의 산업생산지수와 비교해볼 때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각각 23.6%와 23.3%가 상승,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광주광역시(22.0%)와 충청북도(18.4%), 대전광역시(14.6%), 경상북도(12.9%)도 생산활동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제주도는 -17.2%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서울특별시(-4.8%), 부산광역시(-4.6%), 강원도(-2.1%) 등도 작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입력시간 : 2004-10-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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