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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정제업 3분기 실적 예상 상회할 것"<LG증권>

향후 유가 하락시 리스크 고려해야

LG투자증권은 14일 석유정제업체들의 3.4분기 실적이 마진 확대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향후 유가 안정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보수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LG증권은 3.4분기 긍정적 실적 전망을 토대로 SK[003600]와 S-Oil[010950]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기존대비 16.3%, 10.3% 올려잡았다. LG증권은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SK와 S-Oil의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1만1천401원, 6천605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가를 각각 6만5천원과 5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3.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이들 업체의 실적이 양호한 것은 수출 증가세에 유가 강세로 인한 '지연 이익(Lagging Gain)'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LG증권은분석했다. 지연 이익은 석유제품의 판매와 원유 구매 시점 사이에 1개월 안팎의 시차가 발생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일시적 차익을 의미한다. LG증권은 중국 수요 증가와 일본 설비 노후화 등으로 여유가 없는 아시아 석유정제 시장의 수급구조상 내년에도 국내 업체들이 양호한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이나 현재 이들의 마진에 지연 이익에 따른 거품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유가 안정시 예상되는 부정적 영향에 투자자들은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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