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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그리스 훈풍에 1,890선 회복…1.81%↑ 1,891.71p(종합)

코스피 지수가 그리스 우려 완화로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5포인트(1.81%) 오른 1,891.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공조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전날 그리스 총선에서 신민당이 승리를 거둔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1,89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900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순매수세로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51포인트(1.61%) 오른 475.26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그리스 2차 총선 영향으로 유로존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면서 “하지만 이번 총선 결과가 단기반등 재료로 충분하지만 추세적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정부가 신뢰감을 줘야 하고 글로벌 정책 공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50원 내린 1,157.1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1.77% 상승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1.76%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43%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04%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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