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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왕5지구 재개발 분양 연기될듯

오는 3월로 예정된 하왕5 재개발구역의 아파트 일반분양이 조합원들 사이에 이견으로 연기될 전망이다.하왕5구역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1000 일대 6,339평(20,954㎡)으로 지난 95년4월 사업시행인가가 난 후 시공자인 극동건설의 부도로 사업이 지연되다 최근 재추진, 다음달 일반분양이 예정된 곳이다. 평형별로 14평형 191가구 27평형 136 29평형 9가구 33평형 171가구 42평형 98가구 등 605가구가 건설돼며 이중 25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하지만 일반분양을 실시하기전에 거쳐야하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둘러싸고 조합과 조합원들사이의 이견이 많아 오는 3월 예정된 일반분양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성동구에 따르면 하왕5구역 재개발조합이 관리처분계획 신청을 했지만 전체 조합원의 80%에 해당하는 120여명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이들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승인때 공원해제와 국유지 불하를 받는 대신 1,000평을 공원으로 기부채납키로 한 것을 이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조합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을 접수했지만 관리처분계획 인가에 대한 이의신청이 너무 많고 일부 다수의 조합원들은 국유지불하 자체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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