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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선박 등 결항사태/빙판도로 체증우려
입력1997-01-06 00:00:00
수정
1997.01.06 00:00:00
◎전국 폭설… 화물수송 마비우려도소한인 5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을 강타한 폭설과 한파로 인해 국도와 고속도로 곳곳이 두절되고 항공기와 선박의 운항이 일부 중단, 여행객들의 발이 묶인데다 물류 마비현상까지 빚어지는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4년 이래 3년만에 큰 눈이 내린 경남지방에서는 이날 울산∼밀양간 국도와 남해대교∼남해읍, 진해∼창원간 마진터널 등 국도와 지방도 등 30개소의 차량통행이 제한돼 화물수송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경북지방에서도 이날 상오부터 영천 시티재와 청도 팔조령 등 국도와 지방도 26개 구간의 차량통행이 통제됐으며 평균 9·1㎝의 눈이 내린 전북지방은 진안 모래재와 정읍 쌍치재 등에서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통제됐다.
고속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져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부산 서울간이 12시간, 호남고속도로 광주 서울간은 11시간이 걸리는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였다.
또 서울∼부산 등 8개 노선의 여객기 운행이 중단됐고 서해 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인천∼백령도 등 인천과 서해 섬지방을 연결하는 11개 항로와 전북도내 섬지역을 연결하는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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