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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기계·화학등 중국관련 업종 급등

코스피지수가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한달여만에 1,72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28포인트(1.43%) 오른 1,720.52로 마감, 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뉴욕증시가 ‘대통령의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의 상승과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 강세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1,700선을 웃돌며 개장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매도에 불구하고 기관매수세와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수로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기관은 2,429억원 순매수로 4일째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1,652억원을 순매도하며 8일째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24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기계(3.38%), 운수장비(2.17%), 화학(2.34%) 등 중국관련업종이 급등했으며 증권(4.44%), 보험(3.02%)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0.39% 하락했으며 철강금속(0.77%), 의약품(0.34%), 섬유의복(0.53%) 등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73%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0.35%), LG전자(0.21%) 등이 올랐으나 하이닉스(-0.58%)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민은행(0.34%), 신한지주(1.63%), 우리금융(2.87%) 등의 은행주가 모두 강세를 보였지만 하나금융지주(-4.20%)는 1조원대 법인세를 추징 당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급락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59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는 없이 231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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