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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망 어떻게 확충되나
입력2005-12-01 12:47:53
수정
2005.12.01 12:47:53
정부는 `제3차 수도권 정비계획'을 통해 수도권의 지역내 분산과 교류확대가 가능한 네트워크형 교통망 체계를 정비하고 일상생활과 밀착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항과 항만 등 국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순환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해 다핵연계형 공간구조 형성을 뒷받침하는 한편, 승용차없이 도시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광역 전철망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교통수단이 제한돼 있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역세권개발 및 환승체제 정비를 통해 철도역이 교통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 철도망 = 정부는 현재의 도로의존형 교통체계를 저비용ㆍ고효율의 철도수송체계로 개선하기 위해 전철망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2년 현재 23.6%인 전철 수송분담율을 2020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철도망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향후 건설되는 광역전철은 일반열차와 급행열차의 병행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현재 시스템에서도 급행열차의 운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출퇴근용 열차를 증설해 출퇴근 시간의 전철 수송력을 증강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수도권 광역전철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남부순환선 광명역-분당 ▲수도권외부순환선 삼릉-경서역, 주안-소래 ▲서울외부순환선 녹번-목동-광명-하남▲수도권내부순환선 능곡-의정부 ▲경의선2복선 서울역-수색역 ▲경원2복선 용산-청량리▲제2공항철도 신공항-인천-남서울 ▲수도권외부순환선 의정부-도농 ▲수도권외부순환선 도농-광주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 도로망 = 정부는 교통밀집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화고 수도권 다핵연계형 공간구조를 촉진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남북7축, 동서4축, 3개순환망'의 간선도로망을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계용량에 도달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도시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를 급행으로 연결하는 22개 간선급행버스(BRT) 노선(540㎞)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2002년 현재 총연장 860㎞인 수도권 간선도로는 2020년까지 1천811㎞까지 확충될 예정이다.
정부가 구상한 `남북7축, 동서4축, 3개순환망'의 간선도로망을 살펴보면, 남북방향으로는 ▲1축(서평택-시흥-서안산) ▲2축(평택-화성-서울) ▲3축(평택-수원-서울-문산) ▲4축(평택-오산-용인-서울) ▲5축(용인-하남-서울-연천) ▲6축(안성-이천-광주-하남) ▲7축(여주-양평-화도-포천) 등 7축이 구축된다.
동서방향으로는 인천국제공항-김포-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구리-화도 등 1축과인천-안양-성남-이천-원주 등 2축, 인천-의왕-수원-용인-여주 등 3축, 평택-안성 등4축으로 구성된다.
내부순환도로는 서울 도심 주변을 순환하는 `내부순환'과 판교-안산-부천-일산-의정부-퇴계원-하남-송파-성남 등을 잇는 `제1순환', 봉담-인천-일산-파주-동두천-양평-곤지암-오산 등을 연결하는 `제2순환' 등 3개순환망으로 이뤄진다.
◇ 공항ㆍ항만 =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공항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2008년까지 화물터미널 부지를 14만8천㎡에서 25만1천㎡로 확장하고 활주로를증설해 연간 4천400만명의 여객과 45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 구역내 125만평을 자유무역 지역으로 지정하고 공항 구역내에 호텔과 업무용 빌딩 등이 입주하는 95만평 규모의 국제업무지역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도심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인천공항철도를 2008년까지 개통하고 송도 신도시와 연결되는 인천대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항은 연안화물과 수출입화물 등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합화물 수송체계를 정비하고 항구별 기능특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평택.당진항은 아산국가산업단지를 지원하고 수도권 및 중부권의 수출입 화물을 분담 처리하는 물류 거점 항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물류 = 정부는 수도권의 물류 거점인 군포 복합화물터미널을 11만평에서 21만5천평으로 확장하고 의왕 ICD(내륙화물기지)를 보완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파주시 봉서리에 12만평 규모의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가 추가로 건설되고수도권 남부지역에도 내륙화물기지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 수도권을 의정부권과 부천권, 인천권, 여주권, 수원권, 안산권의 6개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로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권1지구와 경기지구, 시화공단지구에 공동 집배송단지가 들어서고 수색역에는 물류창고와 컨테이너야드, 유류기지 등이 포함된 철도종합물류기지가 조성된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서비스업체 및 해외 연계거점을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만과 내륙화물기지 등 물류 거점시설에 대한 정보공동활용체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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