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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악재 힘겨루기 “조정 양상”/서경리서치 3월 증시전망

◎외국인 한도확대 단행여부 최대변수/매수세력 약화·노사문제 등 걸림돌도/실적호전·외국인 선호주 저점매수 전략 바람직서경리서치 요원들은 3월 주식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외국인투자한도확대 발표여부를 꼽았다. 외국인 한도확대로 최소 5천억원이상의 주식투자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컨트리리스크(국가위험도)증가 및 한국통신주 상장가능성과 같은 악재가 한도확대의 효과를 상쇄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제반 경제지표들이 서서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예탁금감소 및 신용만기물량 부담등으로 단기적으로 시장의 수급구조가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큰 폭의 변동없이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호전주, 장외프리미엄 높은종목 등 뚜렷한 재료를 가진 종목에 투자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전망됐다. ▲정종현 제일투신주식운용역=예탁금감소, 기관의 관망세,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 매수세력의 약화 및 정국경색, 노사문제 등 장외여건이 불투명해 조정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반도체, 유화 등 일부 수출주력품목의 수출가격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재고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국제유가하락 등 긍정적인 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월중 신용만기가 집중된 종목은 반등시마다 현금화하고 실적호전주 및 외국인 선호우량주를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송태승 동서증권 실장=일부 경제변수의 개선조짐과 외국인 한도확대 조기실시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자금 및 외환시장의 불안정과 정국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돼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당분간 박스권내에서 방향을 모색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대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물량부담이 적은 중소형주가 유리해보이며 결산실적 발표와 관련해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볼 만하다. ▲이헌협 현대증권리서치센터 실장=3월에는 지난 2월증시와 정반대의 수급여건과 경제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 1∼2월중 최악의 상황까지 몰고갔던 무역수지적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으로 원화환율하락과 수입수요감소 등에따라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달이 단순한 반등장세였다면 3월은 경기에 선행하는 매수세로 증시의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주가지수는 월초 수급악화와 중소기업 부도확산에 따른 자금경색우려로 약세가 예상된다. 중순이후에는 외수펀드의 추가설정분 주식매입과 외국인 한도확대에 대한 선취매로 7백20포인트선 탈환을 시도할 전망이다. ▲하태기 선경경제연구소 과장=펀더멘탈의 약화와 외국인한도 확대가 서로 상충하기 때문에 두재료의 부각정도에 따라 오르내림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국제수지적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은행권의 신용도하락 등이 외국인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지만 우량제조주는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매력이 있을 것이다. 투자한도확대를 계기로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최소 5천억원에 달할 것이기 때문에 한도확대 발표시점에서 우량주를 중심으로 반등폭이 클 것이다. 그러나 이달 하반기로 갈수록 한국의 펀더멘탈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기관의 매도세로 상승에너지가 쇠퇴해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박시진 한화증권팀장=제반 경제여건과 증시내부 수급지표를 볼때 시장기조의 상승추세로의 전환은 힘들고 현지수대를 축으로 실적호전, 자산, 인수합병 등 재료보유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한도확대기대감, 외수펀드의 설정, 12월법인의 배당금유입(추정 3천억원), 신설투신사의 설립 등에 따른 수요요인이 있지만 3월 직접공급물량 3백72억원, 신용만기매물 9천억원, 2천억원의 주식배당 등의 공급요인도 만만치 않은 규모이다. 이에따라 지수에 승부를 걸기보다는 종목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강두호 조흥자문팀장=각종 재료들의 치열한 힘겨루기양상이 이어지며 큰폭의 지수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과 보험사들이 결산을 의식한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을 우려도 있다. 그러나 정부의 경제대책에 기대가 모아지고 금리도 안정세를 띠어 지수하락은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다. 최대이슈가될 외국인 한도확대는 한국통신주의 주식상장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효과는 미지수이다. 따라서 이번달에는 장외프리미엄율이 높은 대형우량주, 실적호전주, M&A관련주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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