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5%(150원)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세방의 최근 강세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1ㆍ4분기 요금율이 낮은 대기업 물동량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요금율이 높은 신규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90.9%에서 88.7%로 낮아졌다”며 “이러한 효과가 2ㆍ4분기에도 지속돼 올해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세방전지의 성장도 주목된다. 세방전지는 세방이 41.4%의 지분을 가진 핵심자회사로 자동차ㆍ산업용 축전지를 제조하고 있다. 이규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증설된 생산라인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수익성이 좋은 산업용 제품과 주력인 자동차용 제품의 생산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안정과 환율 개선 등 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 고수익성을 유지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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