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사진) ㈜두산 회장과의 저녁식사가 경매에서 420만원에 낙찰됐다. 2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서울 목동 서울영상고에서 열린 '트웨스티벌'에서 박 회장과의 저녁식사가 100원을 시작으로 경매에 부쳐져 420만원에 최종 결정됐다. 낙찰자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포비커의 고종옥 대표(트위터 계정 @fobikr)로 알려졌다. 이 낙찰금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는 '컨선 월드와이드(Concern worldwide)'에 전액 기부된다. 박 회장은 오는 30일 낙찰자인 고 대표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낙찰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좋은 뜻에 동참해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따뜻한 마음과 아름다운 뜻이 빛나도록 저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낙찰금액과 동일한 420만원을 별도로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트웨스티벌'은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들이 기부 활동을 하기 위해 마련하는 모금 행사로 우리나라 이용자들도 올해 처음으로 동참해 '트웨스티벌 서울 2010'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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