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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서울·부산·인천 등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 출범

대구·대전·전북에 이어 경북(구미·포항)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확대 출범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일굴 '텃밭'이 크게 넓어졌다. 대전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은 최근 벤처캐피털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대구센터는 벤처창업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스타트업 20여곳을 오는 22일부터 입주시킬 예정에 있는 등 '씨앗'도 뿌려지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대기업들이 함께 조성한 자금이 본격 지원되고 투자가 본격화되면 벤처·창업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가 지난 9월 주요 대기업과 지역별 센터를 1대1로 짝지어줘 전담지원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9월에 삼성이 지원하는 대구센터가 가장 먼저 출범한 데 이어 대전·전북·경북에서 매달 한 곳씩 설치됐다. 남은 지역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부산·인천·광주·울산 등 대도시에 들어설 센터가 관심을 모은다. CJ가 지원하는 서울은 문화·엔터테인먼트산업과 관련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롯데)은 유통·관광, 인천(한진)은 항공 분야가 주력이다. 광주(현대차)와 울산(현대중공업)은 각각 자동차와 조선·기계 분야의 제조업 혁신 및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 제시될 예정이다. 정보기술(IT) 기업인 KT와 네이버·다음카카오가 각각 지원하는 경기·강원·제주도 관심지역이다.



대기업들은 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구체화하도록 돕고 지원 펀드도 조성한다.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직접 사들이거나 지분투자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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