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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영] 경영 정상화 가시화...주식 매각 차익640억

법정관리상태로 관리종목인 건영의 경영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건영은 15일 공시를 통해 서울방송(SBS) 보유주식 101만5,000주를 주당 6만8,000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건영은 이들 주식을 액면가로 보유하고 있어 이번 매각으로 약 640억원규모의 매각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건영은 또한 법정관리로 7,000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차입금 이자가 4,000억원은 3.0%, 3,000억원은 8.5%로 낮아져 이자부담도 줄어든 상태이다. 또 올하반기부터 수도권 아파트 분양을 시작, 내년 중반이후에는 경영이 급속도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건영은 지난5월말 현재 관계사 합병이후 합병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1조940억원의 자산과 1조760억원의 부채에 따라 자산이 부채를 180억원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영 관계자는 『SBS주식 매각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뚜렸한 실적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도 시화, 용인, 파주등 수도권 주변에 건설중인 아파트가 부동산경기호전으로 분양이 잘 될 것으로 보여 내년이후에는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증권 조사부 문기훈(文基熏)차장은 『영업정상화가 일정 궤도에 오른 느낌이지만 정상상태로의 회복까지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또 대주주 지분이 소각된 상태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서울은행등 채권단의 3자매각 노력이 앞으로 어떠한 진행양상을 보일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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