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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2만329가구 공급

내달 전국 2만329가구 공급용인등 신규사업 중단…6월보다 41%줄어 7월중 전국에 총 2만여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7월중 한국주택협회 소속 대형업체가 1만9,365가구,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회원사인 중소업체들이 964가구등 총 2만329가구를 분양 또는 임대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1만7,000가구에 비해서는 소폭 늘어난 것이지만 6월의 3만4,518가구보다는 41%나 줄어든 물량이다. 업체들의 공급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공급시기를 8월말 이후로 늦춘데다 최근 용인·광주등 수도권일대 주요지역에서 신규 사업승인이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등 수도권에 전체의 83.2%인 1만6,113가구가 집중될 예정이며 지방 공급물량은 3,252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7개업체가 4,4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물량은 빨라야 오는 8월 실시되는 서울지역 7차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할 수있는 것들이어서 실제 공급물량은 7일부터 시작되는 6차동시분양 물량 3,036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주택부문이 안양시 비산동에서 공급하는 아파트가 눈에 띈다. 비산주공2단지 재건축분으로 총 3,806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용인에서는 현대건설·대림산업·금호건설·신일건업등이 모두 2,91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는 죽전지구에서 294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높은 청약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또 일산신도시 인근인 고양시에서는 대림산업·현대건설이 8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놓고 논란을 벌였던 분당신도시 정자지구에서도 두산건설과 삼성물산주택부문이 각각 146가구, 202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한편 7월중 지방에서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3,252가구에 그치는데다 대부분 지명도가 떨어지는 중소업체들이 공급하는 아파트여서 수도권-지방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20: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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