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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삼성전자 장중 57만원 넘어
입력2004-02-17 00:00:00
수정
2004.02.17 00:00:00
임석훈 기자
1. 시장 동향 - 식지 않는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 사랑
- 장중 57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던 삼성전자가 경계매물에 부딪치며 약세로 돌아선 부분이 막판 상승폭 둔화의 요인으로 작용함
- 하지만 시장은 자동차 관련주와 보험주, LG전자 등 일부 옐로우칩 우량주를 중심으로 순환 상승이 이어지며 견조한 주가흐름을 나타내며 880선대 안착하는 분위기
- 외국인은 변함없는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한국시장 사랑을 보여주었고,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8일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감
- 최근 시장의 특징은 예상되는 조정을 장중 조정으로 마무리하면서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안정된 모습으로 전개
2. 오늘의 기록
- 삼성전자 장중 57만원대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
- 외국인 코스닥 시장에서 8일연속 순매수 기록
- 개인 거래소시장에서 7일연속 순매도
- 외국인 2월 순매수 금액 누계 1조원 돌파 (1조 1,747억원)
3. 투자자별 매매동향 매매동향
# 거래소시장
- 외국인 2,331억원 순매수, 개인 472억원 순매도, 기관 1,838억원 순매도
# 코스닥시장
- 외국인 224억원 순매수, 개인 46억원 순매도, 기관 125억원 순매도
4. 프로그램 매매동향
- 금일은 비차익거래는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지만 차익거래 중심으로 8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해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491억원을 기록하며 마감
5. 장중 특징주
# 반도체/LCD 관련주
- 삼성전자의 신고가의 후광으로 반도체/LCD 업체가 강세를 지속
- LCD 관련주로는 새로닉스, 유아이디, 동진쎄미켐, 세진티에소. 탑엔지니어링, 삼진엘앤디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관련주로는 아남반도체가 5%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음
# 조선/자동차 관련주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를 받았던 조선/자동차 등 운수장비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
- 외국인의 매수세와 더불어 한-칠레 FTA 비준안 통과로 수혜가 기대된 점도 부각
- 대우조선해양, 기아차, 현대차, 현대미포조선등이 상승세를 유지
# 휴맥스(02808)
- 실적부진이 부각되며 하락폭이 확대
- ING파이낸셜마켓증권은 휴맥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으며 올해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봄. 또 신사업 부문들에서도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지적
- 이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32.6% 하향조정한다고 밝힘.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21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
6. 단기 전망
- 지수 880선 안착한 이후 숨고르기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은 지수 조정에 대한 우려감을 불식시키며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음
- 비록 금일 890선 돌파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외국인의 시장관심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시장내부적으로도 우량주내 순환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900선 돌파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임
- 시장대응은 여전히 우량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며, 개별주는 실적주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임
[대우증권 제공]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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