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을지로 사옥이 도심 속 생태오피스로 탈바꿈한다. 동국제강은 9일 오는 2009년 말 완공 예정으로 서울 중구 수하동에 세워질 을지로 신사옥의 조감도(사진)를 공개했다. 신축 사옥은 3761.5㎡(대지면적 1,137.8평형)의 건물로 지상 30층, 지하 6층으로 설계됐으며 땅속에서 솟아오른 듯한 원석이 거대한 강철구조물에 기대어 있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청계천과 연계된 지역특성을 고려해 도심 속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신사옥의 1~4층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을지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74년 3층 높이의 옛 초등학교 건물을 사들여 33년간 본사로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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