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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계 결핵의 날…작년 환자 발생·사망 OECD국가중 1위에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50년간 국가결핵관리사업을 추진한 결과 활동성 결핵환자가 65년에 124만명에서 2005년에 16만9,000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20대와 노인층에서 신규발생 결핵환자가 늘면서 후진국 형태를 띠고 있다. 지난해 결핵 신규환자 발생 수(3만5,269명)와 결핵사망자 수(2,948명)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대와 노인층 결핵발생비율이 7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030년까지 결핵을 완전 퇴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일차적으로 결핵발생률을 현재 인구 100만명당 390명에서 2010년까지 인구 100만명당 293명으로 낮추고 치료성공률은 2006년 67%에서 2010년 8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 보건소에 전문인력을 충원, 6개월 이상의 장기치료가 필요한 결핵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노숙자ㆍ집단수용시설 입소자와 20대 연령층 등 결핵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검진을 매년 30만∼50만명씩 실시, 결핵 조기발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로 결핵환자 발생규모가 줄어들면 2009년부터 저소득층 결핵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결핵퇴치 기반을 든든하게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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