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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피랍 김씨 구출에 전력투구"
입력2004-06-21 10:54:41
수정
2004.06.21 10:54:41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한국인 미군 군납업체 직원 김선일(33)씨가 이라크에서 피랍, 억류된 사건과 관련,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김씨를 무사히 구출하기 위해 전력을 투구해 달라"고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할 중요한 일은 김씨를 무사히 구출하는 일"이라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 구출을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백방으로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피랍 사건에 대해) 국민적으로 관심과 걱정이 많은 만큼신속하면서도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일을 풀어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자이툰부대의 파병 목적과 관련, "파병하더라도 이라크 등 아랍권에 적대행위를 하는게 아니라 재건지원에 전력을 기울인다는게 우리 정부의 입장인 만큼 이를 이라크 주민에게 설명하고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이종석(李鍾奭) NSC(국가안보회의) 사무처장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개별보고를 받았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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