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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50원 오른 9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961.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61.50원으로약간 밀린 뒤 매수세 유입으로 962.8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도 아시아 통화 약세와 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유도하고 있다. 도이체방크 임현욱 이사는 "어제 역외시장에서 투자은행 중심 매수가 강해 매물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 같다"며 "기술적 측면과 증시, 북한발 소식 등으로 달러매수를 편하게 느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북한발 소식은 지속적으로 주가 하락과 원화 약세 요인으로작용하고 있다"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외국인 주식매도세도 환율을 상승시키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3.5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5.41엔을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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