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와 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동반한 수익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은 29일 신년사와 내년도 경영방침을 선포하면서 이처럼 공격경영의 의지를 천명했다. 조 회장은“2006년에도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고유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기업체질 개선을 통해 국가 경제를 이끄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자”고 공격경영의 결의를 다졌다. 그는 또“해외 시장과 노선을 적극 개척해 우리나라의 해외진출과 세계화를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동북아 물류의 허브로 자리잡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글로벌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외부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을 갖추고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글로벌 리딩 캐리어(Global Leading Carrier)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아울러“소외된 이웃과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문화 사업을 지원하는 등 국가,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상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내년에 화물기 2대와 여객기 1대 등을 도입하는 등 올해보다 23% 증가한 8,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5,600억원의 영업이익과 1,8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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