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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흑자 6억3,000만弗

4월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6억3,000만달러를 기록,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110억달러)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4월의 경우 외국인의 배당지급이 이뤄지는 시기로 소득수지가 6억6,000만달러 적자였지만 상품수지 등의 흑자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는 13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으나 지난 3월(20억8,000만달러)에 비해서는 7억3,000만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특허권 사용료 수입증가 등으로 확대돼 1억1,000만달러, 소득수지도 외국인에 대한 배당지급액이 늘어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각각 냈으며 경상이전수지는 3월과 비슷한 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 경상수지 규모는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에도 불구,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자금 상환과 금융기관의 단기외화대출 증가 등으로 14억8,000만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수출액이 121억8,000만달러로 승용차와 기계류 및 정밀기계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5.1%, 7.4% 늘었으나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계는 각각 35.3%, 14.9% 줄었다. 수입에서는 원자재와 자본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1%, 25.6% 감소했으나 소비재 중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한 비내구 소비재와 소비재가 전년동기에 비해 30.3%, 3.7% 늘어났다. 이와 함께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과의 교역은 적자가 지속되거나 흑자규모가 줄어 8억달러 적자를 봤으나 동남아시아나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과의 교역에서는 10억7,000만달러 흑자를 봤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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