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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 영화] `폴리스 아카데미' 등
입력1999-05-20 00:00:00
수정
1999.05.20 00:00:00
22일토요명화「폴리스 아카데미」(KBS2 오후10시10분)
유수의 경찰학교가 한순간 난장판이 된다. 이유는 신임시장이 경찰학교 신입생의 입학자격 제한을 완전히 철폐했기 때문. 신입생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악당을 골탕먹이는데 이골난 마호니, 전직 꽃장수라는 과묵한 거인 하이타워, 마마보이 바바라, 사과 한개로 폭동을 일으키는 사고뭉치 패클러 등이다. 이들이 덜떨어진 악당인 해리스일당과 겪는 갈등과 화해가 코믹하게 그려졌다. 휴 윌슨 감독.
세계의명화「옴브레」(EBS 오후10시35분)
할리우드에서 예외적으로 리얼리즘 계열의 영화를 주로 연출한 마틴 리트 감독의 작품.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존 러셀은 옴브레, 스페인어로 「남자」. 보통명사인 옴브레를 리트 감독은 인간성을 깨달아가는 「옴브레」로 재해석한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을 영웅으로 만드는 활극적인 장면이 거의 없으며, 그 때문에 빠른 카메라워크도 없는 원경촬영과 배우의 전신촬영이 많다. 폴 뉴먼 주연.
23일
명화극장「특근」(KBS1 오후11시10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86년 칸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뉴욕 맨하탄에서 일하는 회사원이 주말 오후 내키지 않는 야근을 하고 퇴근한다. 데이트 약속장소로 가던중 그는 뭔지 모를 사건에 휘말려들어 악당에게 쫓기는가하면, 갑자기 미녀들을 만나는 등 기묘한 일들을 겪는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월요일이고 회사 정문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기계처럼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직장인을 실감나게 풍자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그리핀 듄·로잔나 아퀘트 주연.
일요시네마「진 호크의 정체」(EBS 오후2시)
미 재무부의 마약관련 특별 세무조사관인 마이클(딕 포웰)이란 사람이 마약밀매자를 추적하면서 전세계를 누비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스릴러물. 30년대 영국의 가장 성공적인 액션영화 감독 중 한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로버트 스티븐슨의 48년 작품으로 긴박감은 떨어지지만 이전에 금기로 여겨졌던 마약밀매를 소재로 했다는 점이 평가되고 있다.
일요심야극장「애증의 함정」(MBC 오후11시25분)
임국재의 비서로 있던 스텔라가 변사체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스텔라의 남편 서전동은 복면을 하고 임국재를 구타한뒤 임국재의 아내 진가이와 그 아들 가호가 탄 차를 몰고 도주한다. 여비서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주변인물들이 얼키고설키며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을 그린 홍콩의 스릴러물. 임달화·온벽화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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