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한전이 제출한 평균 16.8%의 요금 인상안을 지난 17일 반려하면서 인상률을 5% 미만으로 낮춰달라는 내용을 공문에 명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경부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철저한 경영합리화 노력을 추진하라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앞서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16.8%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하고 이 가운데 10.7%는 요금 인상으로 나머지 6.1%는 연료비 연동제의 기준 시점을 바꿔 미수금 형태로 보전 받는다는 내용의 인상안을 제출했다.
한편 이날 열린 한전의 정기 이사회에서는 전기요금 문제가 다뤄지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재검토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촉박해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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