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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미사일 기술응용 암치료
입력2004-01-27 00:00:00
수정
2004.01.27 00:00:00
진성훈 기자
첨단 군사기술을 응용한 암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26일 미 의학전문 미디어 `헬스데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 방사선 치료법인 `사이버 나이프`(Cyber Knife)는 입력된 목표물을 정확히 공격하는 순항(크루즈) 미사일처럼 암세포의 이동을 감지해 정밀 공격한다.
로봇 팔이 발사하는 여러 갈래의 방사선은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암세포를 추적해 방향을 바꾸기 때문에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기존의 `감마 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는 고정 목표만 공격할 수 있어 금속 틀로 환자의 머리를 고정해야 하는 등 불편이 따랐다.
또 사이버나이프는 폐처럼 계속 움직이는 기관을 치료할 때도 매우 효과적이다. 수 주일이 걸리는 기존 방사선 치료기간은 수 일 정도, 한차례 치료 시간도 1시간 정도로 줄였다.
캘리포니아주 애큐레이(Accuray)사가 스탠퍼드 대학과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1999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뒤 최근 각 병원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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