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유선전화∙인터넷(IP)TV∙기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서비스 업체이다. 지난 2008년 SK텔레콤에 인수된 후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1∙4분기 영업수익은 IPTV와 기업사업 부문의 호조로 지난해보다 7% 늘어난 5,586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기업전화∙전용회선 등 기업사업 부문의 매출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협력해 기업(B2B) 클라우드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상품 등으로 신규 시장 대응력을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이 높은 전용회선의 성장이 이익 기여도를 높일 것이다. 특히 새로 계열사로 편입된 SK하이닉스에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매출 규모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IPTV 가입자의 기반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료방송 가운데 IPTV가 지상파 아날로그방송 종료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부문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실시간 채널을 보강했고 반응속도 개선 등 셋톱박스 경쟁력이 강화됐다. 또 초고속인터넷과 번들상품 개발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했고 N스크린서비스(여러 정보기기로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로 확장이 쉬워 경쟁업체인 케이블TV보다 서비스 역량이 강화됐다.
SK브로드밴드에 대한 매수의견과 함께 적정주가로 5,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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