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스닥 투자, 종목 고르기 어려운데…"기관 벤치마킹 해보세요"

기관 선취매 종목 하락장서도 주가 양호<br>펀더멘털 좋아 반등場땐 주도주로 부각<br>성우하이텍·손오공·경창산업 등 주목을



‘코스닥 종목 투자 기관 따라해볼까’ 최근 코스닥시장이 엔터테인먼트 등 테마주 때문에 몸살을 앓으면서 투자종목 선정에 고심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테마주를 잡기에는 불안하고, 실적 등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고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럴 때 최소 3개월 이상 투자할 계획을 세운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 투자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올들어 코스닥지수가 7%이상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의 하락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관 순매수종목은 대게 실적호전 등 펀드멘털의 모멘텀을 가지고 있어, 반등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스닥시장 영향력 기관 최고 =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매매주체는 기관이었다. 지난달 17일 이후 기관의 매도세는 연일 계속되고 있으며 9일까지 순매도 금액은 5,685억원에 달했다.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조정은 결국 기관의 매도가 주요원인인 셈이다. 증권선물거래소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조정장에서도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한 115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대비 2.44% 하락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외국인이 순매수한 188개 종목은 10.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이 순매수한 201개 종목도 8.53% 떨어졌다. 하락장에서도 기관의 매수세가 뒷받침되는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여준 것이다. ◇밸류에이션 매력 높은 종목 매수= 앞으로 코스닥시장이 반등을 하기위해서는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해야 하고, 이 경우 순매수종목들이 주도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지난 1월 17일에서 2월9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순매수 상위 20개종목은 GS홈쇼핑, 성우하이텍, 경창산업, 심텍, 하나투어, 포스데이타, 코아로직, 손오공, 디엠에스, 아이피에스, 플랜티넷, 텔레칩스, 대원씨아이, 프로소닉, 하나마이크론, 파인디앤씨, 레인콤, 모두투어, 파라다이스, KH바텍 등이었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관 순매수 종목들은 대부분 실적 향상 등을 이유로 매수추천을 받은 종목”이라며 “이는 기관들이 전반적으로 매도를 통해 차익실현을 하면서도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선취매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종목 주목해야 하나=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성우하이텍, GS홈쇼핑, 손오공, 경창산업 등은 20%가 넘는 주가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견조한 실적흐름을 보일 것이 예상되면서도 최근 코스닥시장의 조정에 휩쓸려 동반 하락함으로써 가격메리트까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GS홈쇼핑도 과매도로 인해 저가매수기회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마케팅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 1개월간 시장 대비 20.4% 초과 하락했다”며 “이는 이익창출력 및 유선방송사업자(SO)지분가치가 과소 평가된 것으로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할만하다”고 분석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에는 내수회복 및 수출호조, 원화강세 등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심텍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8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실적호전주. 자동차 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은 올해 현대차 그룹의 국내 및 해외에서의 생산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2,583억원보다 17%늘어난 3,02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행산업이 성장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는 기관이 매수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들 여행주는 하락장속에서도 각각 8.96%, 12.50% 상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테마주 등에 과도하게 집착하면,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며 “오히려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기관 선취매 종목 등 펀드멘털 우량주에 대해 접근 하는 것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