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제조업체인 리홈이 액면분할 재료를 바탕으로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리홈은 12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오른 2만2,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19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이다. 최근 3거래일 동안 꾸준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무려 50% 이상 주가가 뛰어올랐다. 리홈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7일 장 종료 이후 공시를 통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홈은 1주당 액면가액을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게 된다. 리홈 측은 액면분할 결정에 대해 "유통주식 수 늘려서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은 오는 8월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협의된다. 구주권 제출기간은 8월21일부터 9월20일까지며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9월17일부터 신주권상장일 전까지다. 현재 상장일은 10월5일로 예정돼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액면분할은 거래활성화 측면에서는 분명 호재지만 기업 펀더멘털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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