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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 세계경제 성장률 하반기부터 회복”
입력2003-08-28 00:00:00
수정
2003.08.28 00:00:00
김창익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지만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 추세가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세계경제전망 반기보고서(초안)를 통해 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예상치인 3.2%에서 3.1%로 낮춰잡았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내년에는 세계경제가 기존 예상대로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경제가 당초 전망치대로 올해 2.2%, 내년엔 3.6%의 성장을 기록,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미국이 급증하는 재정적자 문제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유럽 경제 성장률전망치는 1%에서 0.5%로 떨어뜨렸다. IMF는 한편 세계경제의 위험 요소는 일부 줄었으나 지역간 경상수지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다음달 두바이에서 열리는 IMFㆍ세계은행 연례총회에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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