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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바다 스마트폰' 600만대 팔겠다"

아이패드 대항마는 하반기 출시

삼성전자가 올해 판매할 스마트폰 가운데 3분의1 정도를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또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대항마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김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30일 1ㆍ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량 가운데 3분의1을 바다폰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가 1,8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바다폰을 600만대 정도 판매하겠다는 얘기다. 바다폰의 모델 수는 13~14개 정도로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50%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윈도 모바일 등으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김 상무는 “첫 바다폰인 ‘웨이브’의 경우 전세계 90개 통신사들이 출시를 준비하는 등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웨이브폰을 상반기 중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바다폰 애플리케이션도 당초 2,000~3,000개에서 2~3배 이상 늘리고 휴대폰 영업이익률을 두자릿수로 가져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또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항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개발, 하반기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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