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W안테나는 휴대폰 단말기 등에 들어가는 소형 안테나 전문업체로 실적이 급속히 좋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돼 매력적이다. 이 회사의 올 1ㆍ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인 매출액 152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호전의 주요 원인은 해외 매출처 확보 등 매출 다변화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안테나인 모듈형, 모바일 TV용 제품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회사 측은 올해도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408%, 412%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휴대폰용 안테나 97.7%, 자동차용 안테나 0.2%, 윈도우 디스플레이 1.9%로 휴대폰용 안테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휴대폰용 안테나는 LG전자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76%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지만 올해 들어 일본 업체로의 매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무선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무선인식(RFID)ㆍ블루투스ㆍ와이브로ㆍ하이패스 등 다양한 분야에 안테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동사는 기존의 휴대폰용 안테나 외에 차세대 안테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어 이 부문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정부 국책과제로 수행한 가변형 안테나 개발을 마무리해 내년부터는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MW안테나는 또 기존 LG전자로의 납품 외에 하반기에 노키아를 대상으로 한 매출 발생이 계획돼 있고 해외 업체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용 안테나는 내년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MW안테나는 정보기술(IT) 및 단말기 부품업종 내에서 저평가 메리트가 있다. 20%대의 낮은 부채비율 및 보유 현금성 자산 등을 감안할 때 안정성 또한 높다고 판단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