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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등교원 추가증원 사실상 무산
입력2001-03-05 00:00:00
수정
2001.03.05 00:00:00
초ㆍ중등 교원의 추가증원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ㆍ공립학교 교원 정원을 1,945명 늘린데 이어 지난 1월 행정자치부에 3,555명의 추가 증원을 요구했으나 행자부는 369명만을 늘려 모두 2,314명에 대한 증원 계획을 기획예산처에 통보했다.
그러나 지난 3일 행자부와 기획예산처의 협의과정에서 기획예산처가 369명에 대한 추가 증원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고 기존의 1,945명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이번 학기중 추가 증원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획예산처는 예산 사정 때문에 이번 학기중 추가 증원은 어렵고 2학기때 검토해 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교육부는 학급ㆍ학교 신증설이 많은 경기도 지역 등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추가 증원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서초동 기획예산처 앞에서 '교원부족 사태 해결 촉구대회'를 갖고 "기획예산처의 교원증원 거부는 교육현실을 완전히 외면한 처사이며 대통령이 밝혔던 '공교육 강화'와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교조는 "특히 초등학교는 학생이 8만3,166명 늘어난 상황에서, 교원이 불과 800여명 증원돼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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