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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회전문 안전개선 공사

삼성에버랜드는 회전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관리 중인 전국 100여개 빌딩을 대상으로 회전문 안전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삼성지구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1년여에 걸쳐 30여명의 전문가를 투입, 국내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선진국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해 안전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개선책에는 ‘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회전문 날개와 벽의 틈새를 3.5~4㎝에서 5㎝로 늘리고, 최대 회전속도를 제어하는 장치를 부착하는 한편 수동식 회전문에 역회전 방지기능을 추가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석곤 상무는 “회전문은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법적인 규정이 미비한 안전사각지대라는 점을 감안해 자체적인 안전 개선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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