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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내년 영업이익 30% 약진 예상

원전용 계측기 수요 늘어


우진이 원전용 계측기 수요 확대 등으로 내년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교보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우진의 원전용 계측기와 유량 계측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27%과 84% 씩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10% 가량 늘어난 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우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5%와 11% 감소한 860억원과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올해 원전용 계측기 매출액이 지난 해보다 30%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에는 원전용 계측기나 유량 계측 사업 부문이 살아나면서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며 “국내 전력 설비 현황과 앞으로 원전 건설 계획을 감안하면 원전용 계측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유량 계측 사업 무문의 해외 수주도 확대될 여지가 많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우진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0.31%(20원) 오른 6,3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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