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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국제적인 화제

4년전 일수 獨세나토 작년 대규모 흑자전환한진해운이 지난 97년 인수한 독일 세나토사를 4년만에 대규모 흑자로 전환시켜 국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나토사의 지난해 실적은 컨테이너 수송 99만2,0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매출 14억3,800만달러, 경상이익 3,000만달러다. 인수당시 비효율적인 비용구조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짧은 기간에 흑자로 돌아선 비결에 대해 한진은 ▦경영 합리화를 통한 비용절감 ▦인력감축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 ▦미국으로의 물동량 증가 등을 꼽았다. 인수 후 4년동안 거둔 비용절감 효과는 1,000만달러. 한진해운과 겹치는 일부 항로의 통합ㆍ재편, 전용 터미널 공동 사용, 대리점에서 직판제로의 판매방식 전환 등이 이를 가능케 했다. 인수 당시 480명선이던 직원을 380명 수준으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유로화 약세로 유럽산 제품의 경쟁력이 세져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수출물동량이 크게 늘어났다. 세나토는 흑자전환을 계기로 올해 컨테이너 105만TEU를 수송, 15억달러의 매출에 5,000만달러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잡았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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