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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상승흐름속 900선 돌파 시도

이번주 증시는 대외여건 개선으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상승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미국증시는 물론 국내증시에 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주부터 미국시장이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있다. 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은 850선을 바닥으로 900선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변수 긍정적 변화 가능성=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 단기적 시장외적인 변수로 ▦유가 ▦환율 ▦미국의 고용동향 등을 지적해왔다. 이 가운데 미국의 고용호전은 달러매수를 촉발, 원화 절상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류소비도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어 유가상승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인플레이션 촉발이나 기업들의 마진축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증시도 미국 호전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주에는 미국시장이 알코이, 야후,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의 1ㆍ4분 기 실적발표로 본격 어닝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수출기업의 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어 닝시즌의 최대 고비로 인텔(13일), 삼성전자(16일)의 실적발표를 꼽고 있다. 수급상황도 타이완시장에서 외국인이 3주 연속 순매도한 것과는 달리 국내 에서는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뮤추얼펀드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어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적우량주, 코스닥 IT주 강세 띨 듯= 어닝시즌에 따른 실적우량주 위주의 슬림화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주에도1ㆍ4분기 실적호전주, 턴어라운드주, 저평가소외주로 시장의 매기가 모아졌고 이번주에도 이러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 정훈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4월 중순까지는 기업들의 실적호전 발표가 이 어질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되는 실적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온 코스닥시장의 상승흐름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닥종합지수는 외국인들의 중소형 IT주 매입 등 에 힘입어 20일선과 60일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번주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코스닥지수대는 하단부는 435~440선, 상단부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자리잡고 있는 450~455선이다.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소화과정이 주초에 나타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상승추세는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코스피선물 완만한 상승세 전망= 코스피선물 6월물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결제약정이 줄 어들고 있어 상승 모멘텀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주 초반 미결제약정의 변화가 주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축소되는 등 선물시장은 주식시장에 서 드러난 긍정적인 요인들에 다소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은 완만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8선 부근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는 만큼 1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5선 부근에서 저점매수에 임하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 급등락 가능성 커져= 이번주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후폭풍으로 전반적으로 약세(금리 급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사상 최고 수 준을 기록하며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에 지난주 말 미국 국채 금리가 지난96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풍부한 유동성에 의해 채권시장 이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당분간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는 것은 불가 피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미국 고용지표의 호전 소식은 경기회복의 청신호일 뿐 아니라 미국 과 국내시장의 정책금리 인상을 앞당길 가능성을 높이면서 시장 약세 요인 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석원 한화증권 채권담당 애널리스트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미국 고용회복 소식과 이에 맞서는 양호한 수급,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원ㆍ달 러 환율의 방향성 등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며 “이번주 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4.50~4.74%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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