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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보험약 등재방식 변화 반대"

공식입장 밝혀

지난 3일 복지부가 발표한 보험약 등재방식 변화방침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들도 공식적인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는 바뀌는 등재방식이 다국적 제약사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일부 해석을 부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내 다국적 제약사들의 모임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5일 공식성명을 통해 “보험약 선별등재 및 약가협상 방안은 환자의 혁신적 신약 사용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회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내 의료비 지출 비율은 5.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4%보다 현저히 낮으며 1인당 약제비 지출도 OECD 국가 중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롭 스미스(한국릴리 대표) KRPIA 이사는 “환자들은 최신 의약품을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며 “신약의 사용을 제한하는 약제비 절감방안은 결국 국내 환자들의 이익에 부합되지 못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국내 제약협회에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도 정부의 약가정책 변화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실제 제도 시행 유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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