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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삼성물산등 M&A 관련주 외국인,잇단 매도 차익 실현
입력2004-06-21 17:32:18
수정
2004.06.21 17:32:18
STX·삼성물산등 M&A 관련주
최근 STX와 삼성물산 등 기업인수(M&A) 및 지배구조 개선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M&A 테마를 형성하면서 급등하고 있는 틈을 타 외국인들은 오히려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내다 팔며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JF애셋매니지먼트는 이달 1일과 18일(결제일 기준) 두 차례에 걸쳐 STX 주식 48만13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21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JF애셋의 지분율은 5.73%에서 3.63%로 2.10%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한때 12.4%까지 올라갔던 외국인 지분도 최근 들어 급격히 하락, 18일 현재 4.71%선으로 뚝 떨어진 상태다. STX는 지난 15일 삼영의 최평규 회장이 7% 가량을 대량 매집하면서 M&A관련주로 급부상했었다.
지난 17일 증권연구원에서 경영권 위협 가능성을 언급했던 삼성물산 역시 외국인들이 일제히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17일 이전까지 지분율을 46.33%까지 높였지만 M&A 가능성이 제기된 후 18일 하룻동안 150만주 이상 대량 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두 종목 모두 개연성만 있을뿐 실제로 M&A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외국인들이 주가상승을 틈타 차익실현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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