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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올 1,500개 '봇물'

빅3등 250~300개씩 신규 출점계획올 한해동안 1,500여개의 편의점이 새로 쏟아진다. 편의점시장 급성장을 타고 업체마다 전국적인 체인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훼미리마트, LG25 등 편의점들은 올해 업체 당 적게는 100개에서 500개까지 신규 출점 계획을 세워놓고 본격적인 영토 전쟁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로 생길 편의점은 모두 1,500여개를 웃돌면서 지난해 1,000여개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해말 업계 처음으로 1,000점을 돌파한 이래 올해에도 공격적인 출점에 나서 500여개 점포를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910개인 점포수를 올해 말까지 1,200~1,250개로 크게 늘린다는 목표 아래 집중 출점 전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LG25는 수익성 위주로 점포를 개설한다는 기존 전략을 고수하면서 점포 수를 작년말 780개에서 올해엔 950~1,000여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로 인해 편의점 빅 3는 올해안에 모두 1,000점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오리온그룹의 바이더웨이를 비롯한 중소 편의점들도 업체당 150~200개씩의 점포를 새로 출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최근 저금리시대를 타고 일반인들의 편의점 창업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편의점이 지역 밀착 소매업태로 정착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다"면서 "다점포망이 구축되면 물류비용이 낮아지고 가격 결정력도 훨씬 커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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