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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비상경영 구원투수로 최길선 회장 선임


현대중공업(009540)은 12일 최길선(사진) 전 대표이사 사장을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총괄회장으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전북 군산 출생으로 군산고,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한라중공업 조선사업본부 부사장을 거쳐 현대미포조선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조선협회 회장을 지내고 현재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조선업계에서만 40년 넘게 일한 베테랑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겪자 다시 최 전 대표에게 경영을 맡겼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는 지난 2·4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취해진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이라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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