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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주가방어 총력

삼성·LG·포스코등 자사주 매입 확대·IR 강화 주가급락세가 지속되자 삼성전자ㆍ포스코 등 주요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확대, 기업설명회(IR) 활동 강화 등 주가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주가방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본격화했다. 당초 하반기 중 자사주 매입에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시장상황이 나빠지자 5,000억원을 추가해 오는 11월 말까지 총 300만여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윤종용 부회장의 진두지휘로 지난 7월21일부터 열흘간 미국ㆍ유럽ㆍ싱가포르 등을 돌며 현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를 가졌다. 지난달 초 해외IR를 실시한 LG전자도 실적호전으로 생긴 여유자금을 활용해 부채상환과 함께 주가부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박형일 IR담당 부장은 "주가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000억원대의 자사주펀드를 이용, 주가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펀드에 자사주 편입규모가 작아 사들일 여력이 충분한 만큼 주가가 더 떨어질 경우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11월 말까지 600만주를 매입, 연말까지 이를 소각한다는 당초 계획에 따라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기업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주가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증시침체가 장기화되면 자사주 매입이나 IR활동 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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