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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시티폰 기기 재활용방법 모색해볼만
입력2000-01-24 00:00:00
수정
2000.01.24 00:00:00
한국통신과 지역사업자들은 시티폰사업으로 인해 약 6,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한다. 이는 국가경제적으로 큰 낭비가 아닐 수 없다.오는 26일부터는 그동안 설치했던 시티폰 기지국을 철수하느라 또 많은 인력과 돈이 투입될 것이다.
더 이상의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시티폰서비스 기기를 재활용할 방법을 하루빨리 모색해야 한다. 다행히 한국통신에서 시티폰기기를 러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협상이 잘 이루어져 엄청난 돈을 들인 시티폰 장비들이 사장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정부는 앞으로 새로운 사업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장기적이 안목을 갖고 접근했으면 한다. 올해 안으로 IMT-2000의 사업자수와 선정방식이 결정된다고 하는데, 이 사업이 앞으로의 통신시장에 막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열경쟁이나 중복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김미화(대구 남구 봉덕 1동 6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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