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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98만㏊로 줄었다

31년만에 첫100만㏊이하로

올해 벼 재배면적이 98만㏊로 줄어 현행 방식의정부 승인 통계 작성 이후 100만㏊ 이하로 첫 감소하게 됐다. 14일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3만6,000개의 표본조사단위구를 대상으로 벼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벼 재배면적은 98만㏊로 작년보다 2만1,000㏊(2.1%) 감소했다. 논벼 재배면적은 논면적 감소 등으로 지난해 98만4,000㏊에서 올해는 96만7,000㏊로1만7천㏊(1.7%) 줄었고 밭벼 재배면적도 올해 1만3,000㏊로 작년보다 5,000㏊(26.8%) 감소했다. 전체 벼 재배면적이 100만㏊ 이하로 감소한 것은 현행 방식의 정부 승인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74년(120만4,000㏊) 이후 31년만에 처음이다. 올해의 벼 재배면적은 최대규모를 기록했던 87년의 126만2,000㏊에 비해 28만2,000㏊(22.3%)나 감소한 것이다. 벼 재배면적은 6.25전쟁 직후인 지난 52년 정부가 검증되지 않은 각 시, 군의 보고를 토대로 집계한 81만4,000㏊ 이후 지속적으로 100만㏊를 웃돌았다. 농림부 관계자는 “급속한 산업화와 공업화로 농지전용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산간지역 등의 한계농지를 정리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벼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줄고있다”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우량 농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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