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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 텔레콤(장외기업 IR)
입력1997-02-28 00:00:00
수정
1997.02.28 00:00:00
강용운 기자
◎국내 호출기시장 포화… 순익 140% 줄어/160억 규모 홍콩수출 등 시장다변화 추진스탠더드 텔레콤(대표 임녕식)은 무선호출기 전문생산업체로 호출기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2년 설립됐고 자본금은 63억원이다.
이회사의 제품은 「닉소(Nixxo)」라는 브랜드로 무선호출기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회사측은 플렉스(Flex)방식의 고속무선호출기를 지난해 10월 국내최초로 개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플랙스 방식이란 6천4백 BPS(Bits Per Second)의 높은 속도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전송방식이다.
무선호출서비스 업체들이 플렉스 방식을 체택할 경우 서비스 제공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7월1일부터 한국통신이 고속무선호출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며 『올하반기부터 고속무선호출기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회사는 설립후부터 호출기의 수요 팽창에 힙입어 급성장을 계속해왔으나 최근 호출기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점차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동사는 올해부터 무선호출기의 매출비율을 70%대로 줄이고 무선전화기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시간분할다중접속(TDMA)방식의 유럽형 무선전화기를 개발, 올 하반기에 유럽에 전량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인도에 무선호출기수출을 개시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지난 1월 홍콩 아주전신그룹과 1백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동남아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다.
보람증권은 스탠더드 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액을 95년보다 83억원 많은 4백71억원으로 추정하고 당기순이익을 1백40% 줄어든 25억원으로 집계했다.<강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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