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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이집트 에너지아와 제휴… 중동시장 공략
입력2010-06-07 17:36:59
수정
2010.06.07 17:36:59
LS산전이 이집트의 최대 산업기기 제조업체인 에너지아(Energya)와 모든 사업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산전은 이집트 에너지아와의 기술 이전을 통해 고압 전력기기 시장을 비롯해 자동화 부문과 스마트그리드ㆍ전기차 전장품ㆍLEDㆍPLT(전력선통신)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까지 아우르는 사업 전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아는 지난해 매출 약 2조3,000억원을 기록해 이집트 산업부문 1위, 전체 7위 수준의 전력 산업기기 제조업체로, 전선과 금속ㆍ플라스틱 기기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LS산전은 이번 계약에 따라, 고압 배전반을 비롯한 고압기기 제품 일체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화를 지원하고, 핵심 모듈(Module)을 공급함으로써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핵심기술 유출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LS산전은 에너지아와의 협력을 통해 내년에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데 이어 2013년까지 최대 1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아가 글로벌 기업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LS산전과 계약을 맺은 것은 저압부터 초고압에 이르는 사업구조를 활용하겠다는 전략 때문"이라며 "에너지아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중동 및 아프리카 전역의 물류허브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아는 현지 경제자유구역 내에 물류센터를 운영, 이집트뿐만 아니라 주변 중동, 아프리카 고객들에게 서비스 및 기술지원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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