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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입력1999-02-10 00:00:00
수정
1999.02.10 00:00:00
LG전자(대표 구자홍)가 한국오라클의 전사적자원관리(ERP)패키지를 활용한 「통합생산정보시스템」을 구축, 10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냉장고와 에어컨, TV 생산라인에 적용된 통합생산정보시스템은 지난 2년간 20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해 한국오라클의 ERP패키지「R11 NCA버전」으로 구축됐다.
이 시스템은 제품 설계에서 자재수급, 구매, 재고, 제조 및 원가관리에 이르는 각종 생산관련 정보를 하나로 통합, 각 공장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것이 특징. 모든 정보를 신경망처럼 유기적으로 연계,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LG는 이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17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통합생산정보시스템을 지난해 7월 구축한 회계시스템과 연결, ERP 기본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체의 현금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현금 유동성을 예측할 수 있어 능동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는 이 시스템이 Y2K(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인터넷환경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S&P, 무디스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들이 ERP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서는 공정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는 성공적인 ERP구축을 통해 대외 신용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각종 경영정보가 조직 전반에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지난 96년부터 ERP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지난해 7월 회계부문에 이어 생산부문을 마무리한 LG는 올 6월까지 영업부문 시스템 구축을 마쳐 ERP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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