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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카드 수수료수입 급증
입력2000-07-31 00:00:00
수정
2000.07.31 00:00:00
이진우 기자
은행 신용카드 수수료수입 급증올 상반기 신용카드 시장이 최대 호황을 누린 데 힘입어 은행권의 신용카드영업 수수료 수입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카드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조흥·한빛·주택 등 대형 은행들의 고객 카드이용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3배 가까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의 경우 올들어 상반기 말까지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7조5,789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2조6,052억원)에 비해 무려 5조원 가량이 늘어났고 한빛은행도 6조67억원으로 전기 대비 3조7,600억원이나 급증했다.
또 주택은행은 같은 기간 동안 4조5,500억원의 이용실적을 올려 역시 2조7,000억원이나 증가했고 기업·제일·서울은행 등도 지난해에 비해 2,500억~7,000억원 안팎씩 늘어났다.
이같은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급증세에 힘입어 각 은행들의 신용카드영업 수수료 수입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조흥은행이 6월 말 현재 2,142억원의 순수입수수료를 올린 것을 비롯, 한빛 1,739억원, 주택 1,544억원, 기업 784억원, 제일 543억원, 서울 399억원 등 대부분 큰 폭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들 중 조흥·한빛·주택 등 대형 은행들의 경우 특히 수수료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게는 600억원에서 최고 1,000억원 이상씩 늘어났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7/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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