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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500여 중소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을 선언했다. 롯데그룹은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김상후 롯데제과 대표이사 등 8개 계열사 대표와 협력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 공정거래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과 박상용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등도 참석했다. 롯데는 이번 협약 선포식에서 공정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자율적 법위반 감시 시스템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또 금융기관 연계 네트워크론을 통한 1,000억원대의 자금지원과 납품대금 100% 현금성 결재를 약속했다. 롯데는 이와 함께 우수협력업체 설비투자시 자금 지원 확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추진,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제도 도입 등도 추진키로 했다. 김상후 롯데제과 대표는 "협력회사와의 지속적인 상생협력 없이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할 수 없다"며 "이번 공정거래협약 체결로 롯데그룹과 협력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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