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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재계의 이웃돕기 성금 기탁 행렬이 시작됐다. 해마다 연말이면 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활동에 대기업들이 선착했다.
현대자동차와 LG는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각각 250억원과 12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는 공동모금회의 모금 캠페인이 시작되는 첫날 1호 기부자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부터 9년째 가장 먼저 기부금을 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전달하는 성금이 따뜻한 나눔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이웃사랑을 더욱 활발히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현대차그룹은 이런 때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돌아보며 그룹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장애인, 학대피해 아동,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과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도 이날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나눔활동은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LG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LG는 계열사별로 연말까지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에게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월동 준비 주거환경 개선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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