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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대대적 구조조정 선언

◎연말까지 임직원 1,000여명 감축/콘크리트공장 등 적자사업 정리/1,000억 증자 내년부채율 480%로/어제 창립35돌 맞아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이 인원감축, 조직축소, 한계사업철수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다. 한라는 1일 계열사별로 연말까지 전체 임직원의 5%(1천여명)를 줄이고 15%(2천2백억원)의 원가절감과 한라건설 2백20억원의 유상증자 등 전계열사에 걸쳐 1천억원 이상의 증자로 1천9백%(96년말)에 이르는 부채비율을 98년말까지 4백8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적자사업정리와 관련 만도기계의 오토바이 브레이크 등 5개 품목과 한라자원의 섬유와 경공업 부문, 마이스터의 이벤트, 세차기, 주유소사업 등을 정리하고 한라콘크리트의 2년이상 적자공장 2개를 매각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이날 서울 신천동 그룹본사에서 열린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정인영명예회장의 지시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날 정명예회장은 기념식에서 『올해초부터 실시한 1차 구조조정에 이어 올해말까지 2차작업에 나서 내년말 까지 그룹부채비율을 5백% 이하로 낮추겠다』며 『올해말까지 인력감축과 적자사업을 정리, 50%의 원가를 줄이고, 비업무용 부동산매각 등을 추진하라』고 계열사에 지시했다. 정명예회장은 또 『21세기에는 원유, 천연가스, 발전 등 에너지, 정보통신, 하이테크사업 등을 주력업종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라는 조직개편과 관련, 주력사인 만도기계 조직을 2백64개 팀·부서에서 1백93개로, 한라중공업은 대부대과제를 도입, 1백73개 팀·부서를 1백25개로, 한라건설은 8개 사업본부를 5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한편 한라는 올해초 정몽원 회장 취임이후 1차 구조조정을 벌여 임원 10%(30여명)를 줄였으며, 관리부서 인력을 영업, 생산 등으로 전진배치한 바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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